1.쿠팡 OTT 론칭 2. DH 요기요 매각 01 쿠팡플레이? 가슴이 웅장해진다! - 쿠팡 OTT 론칭, 속내는? 02 요기요를 버리고, 배민을 품는 이유 - DH 공정위 결정 수락 이유는? 03 지난주 뉴스TOP5 - '데이터에 진정성 더하는 것이 컬리의 비결' 外 출처 : 플래텀 01 쿠팡플레이? 가슴이 웅장해진다! - 쿠팡 OTT 론칭 속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찾아온 쿠팡플레이 지난 크리스마스이브 마치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처럼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가 론칭되었습니다. 왜 선물이냐고요? 기존 로켓와우 회원은 무려 무료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로켓와우 회원인 저도 기대를 품고 앱을 한번 설치해보았습니다. 기존 쿠팡 앱이 설치되어 있어서 그런지, 설치 이후 별도 가입절차 없이 로그인까지 부드럽게 성공! 코로나로 인한 강제 집콕 수행 중인 나에게 어떤 콘텐츠를 선물할까 둘러보았습니다. 근데 아니 이게 뭐야, 인기작 TOP 20에 '별에서 온 그대'가 있다니! 아무리 메가 히트작이라도 무려 2013년에 방영된 드라마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을 정도로 보유한 콘텐츠가 빈약해도 너무 빈약했습니다. 아니 도대체 왜 쿠팡은 무슨 배짱으로 OTT 서비스를 론칭한 거야? 정말 잘해볼 생각이 있긴 있는 걸까요? 쿠팡 그 자체가 무기다! 이러한 지점 때문에 지난 7월 쿠팡이 싱가포르의 OTT 서비스 훅을 인수할 때만 해도, 쿠팡의 OTT 진출에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콘텐츠가 핵심 역량인 사업인데, 아예 경험이 전무한 쿠팡이 이 판에 뛰어들 리가 만무하다고 생각한 것이죠. 하지만 쿠팡은 자신 있게 쿠팡플레이를 선보였고, 그들에게는 아주 강력한 무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쿠팡이 가진 고객들! 쿠팡은 알고 보면, 지난달 기준 월간 사용자 수 기준 5위의 슈퍼 앱입니다. 쿠팡 위에는 카카오톡, 유튜브, 네이버, 밴드라는 딱 4개 앱만이 존재하고요. 심지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보다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쿠팡플레이를 추가 결제 없이 사용 가능한 로켓와우의 회원 수는 50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들을 모두 전환시킨다면 유료 가입자 수 330만 명의 넷플릭스를 능가하는 거대 OTT 사업자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쿠팡이라는 슈퍼 앱을 등에 업고 있는 데다가, 로켓와우 고객들을 그저 전환시키면 되기에 쿠팡은 빠르게 초기 사용자 확보가 가능하고요. 이 자체 만으로도 엄청난 경쟁력을 가진 셈입니다. 하지만 쿠팡의 야망이 단지 로켓와우 회원제의 무료 번들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고 쿠팡플레이를 만들었을 리는 없겠죠? 쿠팡에게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당장은 콘텐츠가 부족하지만, 쿠팡플레이가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모습을 유지할 것 같진 않습니다. 이미 쿠팡이 강력한 트래픽을 미끼로 다양한 콘텐츠를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스포츠 분야입니다. 스포츠 독점 중계권 확보를 위해 스포티비와 협상 중이라 하고요. 로켓중계가 등장하는 거 아니냐는 기대감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쿠팡의 계획은 OTT에서 끝이 아니라는 거! 쿠팡플레이에 이어 쿠팡라이브 크리에이터 앱을 론칭한다고 합니다. 우선 앱이 출시되었고 정식 론칭은 다음 달 중순이라는데요.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처럼 직접 라이브커머스를 제작한다기 보다는 판을 깔아주는 데 중점을 둔다고 합니다. 만약 쿠팡플레이와 쿠팡라이브 모두 정상 궤도에 들어선다면, 쿠팡은 콘텐츠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강자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과연 쿠팡은 배송뿐 아니라 콘텐츠 측면에서도 대성할 수 있을까요? 출처 : 테크M 02 요기요를 버리고, 배민을 품는 이유 - DH 공정위 결정 수락 이유는?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요기요와 배달통의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 간의 무려 4조 7천억 원 규모의 빅딜이 결국 새드엔딩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둘의 결합은 승인했지만, 대신 요기요는 6개월 내로 매각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미 지난 11월에 전달된 심사 보고서에 요기요 매각이라는 조건부 승인 결론이 났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되었던 결말이긴 했는데요. 일말의 기대를 저버리고, 결국 끝까지 공정위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자, 11월만 해도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피력했던 DH도 결국 이를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기나긴 내부 검토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하는데요. 직접 낳고 키운 내 자식 요기요를 버리고 남의 자식 배민을 인수하는 어색한 상황. 대체 왜 DH는 요기요를 버리면서까지 배민을 품어야 했을까요? 압도적인 배민, 애매한 요기요, 무서운 쿠팡 우선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배민 만으로도 배달 앱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습니다. 배민의 시장 점유율은 62%. 더욱이 한 번 이상 배달 앱을 이용한 고객 중 배민을 이용한 비율은 무려 80% 이상이라 합니다. 압도적인 지배력이죠? 여기에 인당 앱 사용시간도 경쟁 플랫폼보다 2배 이상 높다는 것. 정말 말 그대로 완벽한 1위가 바로 배민입니다. 이에 반해 요기요의 포지션은 다소 애매한데요. 배민과 쿠팡이츠 사이에 갇혀 샌드위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쿠팡이츠의 MAU가 요기요의 1/4 수준까지 올라왔고요, 신규 설치자 수는 이미 추월했습니다. 그에 반해 의욕적으로 론칭한 요마트나, 유노윤호를 기용해서 진행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의 효과는 미미한 상황. 만약 배민과의 인수합병이 틀어져 요기요만 남았을 때는 오히려 전망이 어둡다고 판단을 내린 듯합니다. 또한 쿠팡이츠의 기세는 정말 무서울 정도인데요. 매월 스스로의 한계를 깨는,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고요. 비용 투자도 정말 공격적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무려 라이더에게 최대 3만 원의 프로모션 비용을 줄 정도니 말입니다. 따라서 DH는 오히려 자본을 배민에 오롯이 집중하는 것이 차후 경쟁에서도 효율적이라 판단을 내린 듯합니다. 요기요와 배민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그렇다면 요기요가 매각된, 6개월 후의 배달 앱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선 요기요를 인수할 유력 후보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꼽히고 있습니다. 2조 원 규모의 예상 인수금액을 감당하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잘 운영할 만 곳이 뭐 흔하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6개월이라는 시간제한이 걸려 있어, 헐값에 매각되거나, 분할 매각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저도 네이버나 카카오가 가장 유력하며, 제휴 등 어떤 형태로든 요기요 인수에 참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에 배민의 경우, 요기요 매각 후 여유 자원을 B마트와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DH의 인수합병 사유이기도 한 해외 시장 진출의 성패가 매우 궁금해지는데요. 가장 먼저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푸드네코라는 서비스를 론칭한 상황. 과연 배민의 성공 방정식이 일본에서도 통할수 있을까요? 비록 국내 유니콘의 첫 엑시트는 살짝 씁쓸하게 마무리되긴 했지만, 해외진출 만큼은 멋지게 성공하길 바라봅니다. 03 지난주 뉴스 TOP5 - 꼭 읽을 가치 있는 뉴스 셀렉! 수다스러운 TMI기업 마켓컬리가 마케팅 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02 온라인 주문하고 마트 주차장에서 받아가세요! 대형마트 반나절 상품 픽업 서비스와 배송 서비스 집중! 코로나 시대 이겨낼 수 있을까요? *같이 읽으면 좋아요 : "알고 보면 규제로 인해 매장의 물류기지 활용에도 한계가 있답니다" 넷플릭스도 버거운데, 쿠팡플레이까지! 이번 360억 투자 유치로 위기극복 가능할까요? 어느덧 쿠팡에 이은 2위 쇼핑 앱, 당근마켓의 성공 방정식을 복습해봐요! *같이 읽으면 좋아요 : "붕어빵 지도 만드는 당근마켓, 완전히 지역 커뮤니티로 자리 잡는 중" 네이버가 선택한, 콜드체인 풀필먼트 아워박스를 한번 파헤쳐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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