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마존 최대 실적 2.핵심은 고객락인이야 trend_lite 20-031👀 01 6월의 크리스마스- 코로나발 아마존 최대실적 02 바보야, 문제는 고객락인이야! - 오픈서베이 리포트 인사이트 03 지난주 뉴스TOP5 - '게임계의 싹쓰리, 컴백 마케팅의 교과서' 外 [출처 : QUARTZ] 01 6월의 크리스마스 - 코로나발 아마존 최대실적 아마존이 주가의 가치를 증명하다 아마존이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어땠냐고요? 매출과 순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매출은 88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나 성장했고요. 순이익은 2배 급증한 5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오히려 적게 성장했다는 평도 있는데요. 그 덩치에 40%나 매출성장을 이루고, 코로나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더 크게 성장했다는 건 확실히 대단하죠? 아마존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제프 베조스는 세계 1위의 부자로 올라섰지만, 실적에 비해 주가가 너무 고평가된 거 아니냐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중순 아마존 목표가를 무려 28%나 한번에 올리는 등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고요. 왜 아마존 주식이 비쌀 수 밖에 없는지 이번 2분기 실적으로 증면한 셈이네요. 6월의 크리스마스 아마존의 이번 실적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아마존의 2분기 실적이 전년도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 매출액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물론,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이커머스의 성수기는 11월이 있는 4분기입니다.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 실적이 4분기에 육박한다면, 올해 3,4분기에는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인거지요. 이러한 아마존의 성장을 이끈 건 멤버십과 식료품인데요. 아마존프라임은 이번에도 성장을 주도하였습니다. 특히 아마존프라임은 쇼핑 혜택 뿐 아니라, 콘텐츠도 같이 제공한다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인데요. 콘텐츠 스트리밍 시간이 2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식료품 소비도 확대되었는데요. 식료품 판매는 작년에 비해 무려 3배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멤버십과 식료품이 성장을 이끄는 시대, 아래 2번째 테마에서 다루겠지만,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주요한 경쟁 포인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삼재도 무사히 이겨낼까? 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고, 물론 아마존도 꽃길만 걷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에게도 3가지나 되는 위기요소를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은 반독점 관련 규제 리스크입니다. 지난달 29일에도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4대 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모두 의회 청문회장에 소환되었는데요. 물론 당장 철퇴가 내려질 분위기는 아니지만, 이렇게 혼자 독주해나간다면, 정말로 기업이 쪼개질수도 있습니다. 반독점이 조금은 먼 위기라면, 코로나는 가까운 위기인데요. 코로나로 인한 수요 증가가 기회이기도 하지만 위기이기도 하다는 것. 비록 2분기에는 늘어난 비용에도 수익을 오히려 성장시켰지만, 수요가 늘어난 식료품을 중심으로 조직 내 불만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불만이 파업으로 이어지는 극단적인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어 보일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입점 업체 리스크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 브랜드들은 D2C를 꿈꾸며 이탈하고 있고, 실제로 거래액 성장을 주도하는 건 입점 셀러들인데요. 이러한 셀러들은 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따라서 관리 비용도 증가하고 플랫폼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다만 3가지 위기 요소 모두 잘 되는 집이라서 일어나는 문제라는 건 쫌 아이러니 하죠? 이렇게 위기요소는 있지만 적어도 당분간 아마존의 독주를 막을 자는 없어 보이네요. [출처 : 오픈서베이] 02 바보야, 문제는 고객락인이야! - 오픈서베이 리포트 인사이트 굳어진 쿠팡과 네이버의 양강구도 오픈서베이가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0를 8월 3일 공개하였는데요. 늘 그렇듯 중요한 인사이트가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특히 매년 동일한 문항을 반복해서 물어보기 때문에 시장트렌드를 읽는 재미도 쏠쏠! 아주 간단하게 코로나 이후 달라진 2020년 모바일 쇼핑 현주소를 다뤄볼게요! 이번 리포트에서 역시 딱 눈에 띄는 점은 쿠팡과 네이버의 양강구도가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3개월 내 쇼핑 앱 이용 비율이 둘만 유일하게 50%대를 넘어섰고요. 심지어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서비스라는 점. 그저 무서울 따름입니다. 이 둘을 막을 자는 없어 보이고요. 로켓배송의 쿠팡과 페이와 스마트스토어를 앞세운 네이버의 차별화 경쟁력은 앞으로도 유효해보입니다. 할인의 몰락, 멤버십의 승리 성장한 곳이 있다면 하락한 곳도 있기 마련. 특히 11번가, 위메프, 티몬의 하락세가 눈에 띄는데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가격할인을 주무기로 했다는 겁니다. 11번가는 최저가 확보를 통해 쇼핑포털을 꿈꿨고요. 위메프는 데이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특가전략, 티몬은 타임커머스라는 걸 무기로 삼았었죠. 하지만 할인으로 단기 성장은 이뤄냈지만, 충성고객을 유지하는 데는 3군데 다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반해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강력한 무기에 더해 로켓와우라는 유료 멤버십을 내놓았고요. 네이버도 최근에 네이버플러스롤 선보였지요. 로켓와우는 유료멤버십 중 유일하게 이용률이 전년대비 상승하며 쿠팡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이용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스마일클럽 덕분에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은 성장, 옥션과 G9는 전년대비 하락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위메프나 티몬도 유료 멤버십을 일찌감치 만들긴 했습니다. 다만 멤버십 혜택도 할인 중심이었다는 게 한계. 결제나 배송, 콘텐츠 메리트가 메인인 멤버십은 고객 락인에 성공했지만, 본질이 없는 멤버십은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식료품을 잡아라! 한편 의외의 실적을 거둔 플랫폼도 존재하는데요. 그곳은 바로 SSG! SSG는 쿠팡과 네이버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3년 내내 성장 중인데요. 이번엔 드디어 이용률 10%를 돌파하는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통합 플랫폼 오픈과 더불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벌인 롯데온은 오히려 역성장 했기에, 더욱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유통계의 영원한 맞수, 롯데와 신세계의 명암이 갈린 건 전략의 차이였는데요. SSG가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이마트를 중심으로 식료품을 집중 공략한 것과 달리 롯데는 전방위적으로 모든 카테고리에서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는 결국 고객 리텐션과 진입장벽이 모두 높은 식료품 시장을 공략한 SSG의 승리로 이어진 겁니다. 물론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이슈의 덕을 보기도 했지만요. 한 번 잡으면 재방문/재구매가 높은 식료품 카테고리 특성상 SSG는 당분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식료품 카테고리는 경쟁의 중심지로 떠오를 예정인데요. 적자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물류를 키운 쿠팡과 SSG의 투자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비용 이슈 등으로 신선생(위메프), 슈퍼마트(티몬) 등 관련 서비스를 포기한 다른 플레이어들은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03 지난 주 뉴스 TOP5 - 꼭 읽었으면 하는 뉴스만 골라봤어요! : 요즘 아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람의 나라의 마케팅 성공 이유는? : 배달은 물론 커머스에서도 주목 받는 이륜차 배송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고 있네요! *같이 읽으면 좋아요 : "판을 바꾸자! 배민은 초소형 전기차 테스트 시작" : 재무지표로 바라본 블랭크의 현주소와 위기 원인은 무엇일까요? : 1020이 가장 사랑하는 중고장터, 번개장터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 생태계의 힘을 보여준 네이버,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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