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캐릭터 커머스 올까? 2.배송의 미래는? trend_lite 20-030👀 01 귀여우면 다야? - 응 다야!, 캐릭터 커머스시대 올까? 02 배송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 내일의 배송은? 03 지난주 뉴스TOP5 - '현카 부회장이 이베이에 감사편지를 쓴 이유는?' 外 [출처 : 매일경제] 01 귀여우면 다야? - 응 다야! , 캐릭터커머스 시대 올까? 브라운이 키워 드립니다- 와디즈의 오프라인 매장인 공간 와디즈에 최근 시선을 강탈하는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입구부터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가 딱 보이는데요! 라인프렌즈의 대표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가 냉장고로 변신했네요! 세상 귀여운 아래 사진 속 제품은 지난 7월 와디즈에서 펀딩 진행한 꼬모 냉장고입니다. 무려 3.8억 원이 펀딩되며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지요. [출처 : 직접촬영] 그렇다면 네이버 혹은 라인프렌즈가 드디어 제조업에 진출한걸까요? 다행스럽게도(?) 네이버가 직접 만든 냉장고는 아니고요. 와디즈와 라인프렌즈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선발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제품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기존 인큐베이팅과 다르게,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인데요. 즉 브라운이 스타트업을 키워주는 셈이라 할까요. 기술력은 있지만 인지도는 낮은 스타트업이 캐릭터를 통해 쫌 더 쉽게 고객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형식입니다. 즉 캐릭터가 스타트업을 키워주는 시대가 온거에요! 바야흐로 캐릭터 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라전무도 질 수 없다! 물론 캐릭터 커머스가 라인프렌즈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원조는 역시 카카오프렌즈! 카카오프렌즈가 처음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했을 때 정말 어마어마 했었던 거 다들 기억하시죠. 특히 강남 플래그쉽 매장은 한때 명품 매장처럼 줄서서 들어갔었다고요. (물론 가로수길 라인스토어도 어마어마 했었지만요.) 그러던 카카오의 캐릭터 사업을 카카오의 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가 맡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사실 카카오프렌즈는 그동안 막강한 화력을 자랑해왔는데요. 카카오페이지나 카카오뱅크 등 여러 자회사가 라이언 전무의 은총을 받아 초기 고객 확보에 성공한 것은 특히나 유명하지요. 이런 캐릭터 사업이 커머스와 결합한다면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바. 사실 그동안은 카카오프렌즈를 맡은 카카오IX와 카카오커머스간 합병된다는 썰이 유력했는데요. 결국 카카오IX는 부동산 관련 사업을 전담하고, 커머스는 캐릭터 사업을 품는 걸로 교통정리되었다고 하네요. 그동안 카카오프렌즈는 직접 캐릭터 상품을 만들고 판매도 했었지만, 아무래도 라이센싱이나 제휴의 비중이 컸었는데, 커머스와 직접 결합된다면 어떤 식으로 활용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더욱이 오프라인 매장 운영 경험이 이미 있는 만큼, 카카오의 커머스 서비스도 자연스레 오프라인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 같네요. 캐릭터도 콘텐츠다, 캐릭터 커머스의 시대가 올까? 최근 커머스 업계에 부는 메가 트렌드 중 하나는 콘텐츠 커머스입니다. 영상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걸 넘어서 최근에는 아예 IP와 결합하는 형태로까지 진화하고 있습니다. CJ의 테이블웨어 브랜드인 오덴세가 윤식당 등 CJ의 콘텐츠와 결합하여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올린 게 대표적인 사례지요. 이러한 시대이기 때문에 그동안은 조연에 머물던 캐릭터도 주연으로 올라설 시기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펭수 열풍이 한동안 광고계를 휩쓸었듯이 캐릭터가 커머스를 좌우하는 캐릭터 커머스의 시대가 곧 열리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 쿠팡] 02 배송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 내일의 배송은? 쿠친이라 불러다오-♬ 이커머스의 성장과 더불어 커진 산업 중 하나가 바로 택배산업인데요. 비대면으로 물건이 판매되는 만큼 배송은 정말 이커머스에 있어서 빠트릴 수 없는 핵심요소입니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이커머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배송도 정말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역시 그 중심에는 뭐니 뭐니 해도 쿠팡이 있습니다. 로켓배송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시장을 뒤흔들고 이커머스의 절대강자로 올라선 쿠팡. 그 성공의 1등 공신인 쿠팡의 배송인력이 드디어 1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1만 명이 넘어서면서, 그 모습도 다소 달라지고 있는데요. 특히나 여성 배송인력이 늘어났다는 점! 그래서 정식 명칭도 쿠팡맨에서 쿠친으로 바꾼다고 합니다. 구 쿠팡맨, 즉 쿠친이 가장 크게 달랐다는 점은 커머스 회사가 배송인력을 직고용했다는 거죠. 근로자 입장에서는 주5일 근무, 4대보험, 사내 복지 혜택 등을 누리게 되었고요. 고객 입장에서는 쫌 더 관리되고 특화된 서비스를 받으면서 시장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서비스는 분명 엄청난 차별화 강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 배송인력 1만 명도 처음 계획에 따르면 이미 2016년에 달성했어야 하지만, 더디게 늘어서 2020년에 들어서야 결국 도달하였죠. 쿠팡의 적자 발생 원인도 여기에 있었고요. 따라서 배송인력 직고용은 마켓컬리 등 일부 커머스 업체가 채택하긴 했지만,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긱이코노미 안정된 미래를 보장받다 이러한 직고용 확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또 다른 아이디어가 등장합니다. 배송 물량은 이슈에 따라 계속 변동하는데 고정 인력을 충분히 갖추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 파트타임 배송인력을 고용하자는 거죠.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쿠팡 플렉스! 쿠팡은 쿠팡 플렉스가 확대되면서 수익 개선도 성공하였고요. 늘어난 물량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점에 반한 배달의 민족도 유사한 모델인 배민 커넥트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른바 단기 노동자들을 활용한 긱이코노미도 근본적인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미 우버 등 긱이코노미가 대중화된 미국에서는 이들을 근로자로 인정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법원에서 이를 지지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4대보험으로 보호되는 정규직 근로자들과 달리 긱이코노미 노동자들은 보험의 사각지대에 있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이들이 특약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이제 기초적인 보험의 울타리 정도가 생긴 거지만 앞으로 이러한 제도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긱이코노미 형태의 배송 서비스도 이에 발맞춰 같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용 절감의 끝, 답은 로봇이다 배송인력 직고용, 긱이코노미 형태의 배송 서비스, 그 다음 배송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우선 배송 서비스는 인력 기반이라 돈이 많이 듭니다. 어마어마한 적자로 유명한 쿠팡은 물론, 배달의 민족도 이러한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작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면서 대면 배송에 대한 우려도 커졌는데요.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 내 확진자 발생으로 매출이 꺾였듯이, 배송인력 관리에 대한 리스크도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용문제, 인력관리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로봇배송입니다. 아직은 공상과학 같다고요? 배달의 민족은 이른바 라스트 마일 배송 비용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로봇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올해 12월이면 로봇 딜리Z를 테스트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딜리Z는 배송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건 아니고요. 1km 이내의 초근거리 배송을 담당하는 형태라 하는데요. 배달기사가 아파트 단지 입구까지 음식을 가져오면, 거기서 딜리Z가 전달받아 현관 앞까지 이어 배달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배달 기사 1인이 처리할 수 있는 주문량이 엄청나게 늘어나겠죠? 최근 여행지에서 배달의 민족 서빙로봇을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아직은 왜 로봇이 필요한지 모를 정도로 엄청 단순한 업무를 분담하는 수준에 불과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로봇 배송도 당장 올해 연말, 내년 초에 상용화되리라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키오스크 형태 주문이 정말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확산되었듯이 일정 수준의 생산성만 확보된다면 일상 속에서 로봇에게 배달을 받는 날이 엄청 멀지는 않을 것 같네요. 03 지난 주 뉴스 TOP5 - 꼭 읽었으면 하는 뉴스만 골라봤어요! : 모바일인덱스 앱 데이터로 본 업종별 트렌드를 살펴 봅시다- : 최대 화두는 라이브커머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가 정조준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베이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렌탈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하네요- : 온라인몰은 강화하고, 명동 매장은 접고, 뷰티업계도 시장흐름에 맞춰 변화 중입니다. : 해외 분석 보고서의 끝판왕, 코트라가 정리한 중국 라이브커머스 현황 보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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