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쿠팡 물류 디테일 2. 너도나도 TV trend_lite 20-003🙋 01 쿠팡 물류의 경쟁력은 디테일에 있다 - 이상한 쿠팡차의 비밀 02 너도나도 TV - 모두가 영상으로 간다! 03 지난주 뉴스TOP5 - '네이버 쇼핑에서 나중에 결제해도 됩니다' 外 [출처 : 바이라인네트워크] 01 쿠팡 물류의 경쟁력은 디테일에 있다 - 이상한 쿠팡차의 비밀 대규모 물류센터가 다가 아니란다... 쿠팡의 로켓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이 연이어 성공하며, 커머스 업계의 핵심 경쟁요인이 물류가 되어버린 건 다들 아시죠? 그렇다면 이러한 물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에 대해서도 아시나요? 일반적으로 물류 경쟁력하면 물류센터 등 인프라를 아무래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상품이 직접 작업자 앞으로 찾아올 정도로 자동화된 이마트의 물류센터 등을 보면 지금은 비록 쿠팡이 물류의 선두주자지만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오프라인 기업들이 제대로 달려들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구나라고 우리는 쉽게 생각하곤 합니다. 규모의 싸움을 하는 건 쿠팡도 마찬가지인데요. 얼마 전에도 쿠팡은 적자행보 속에서도 대구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는데요. 물류 전쟁에서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쿠팡 물류센터를 가보면, 사실 엄청 특별할 건 없습니다. 전산 시스템 등도 잘 갖춰져 있고, 창고 규모로는 정말 손꼽힐 정도지만, 설비 인프라 등이 이마트에 비해서 떨어지는 건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배송하면 쿠팡을 떠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쿠팡의 저력은 디테일에 있다 사실 쿠팡이 진짜 물류를 잘하는 이유는 대규모 물류센터나 최신 인프라에 있지 않습니다. 사실 쿠팡의 진짜 힘은 디테일에 있거든요. 혹시 얼마 전부터 쿠팡맨이 타고 다니는 차량이 변했는데 혹시 못 느끼셨나요? 얼핏 보면 신선식품 배송차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2018년 10월 로켓와우 서비스 런칭 이후 고객의 물류 주문 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신형차량입니다. 로켓와우 서비스 런칭 이후 특히 소규모 주문 건이 늘어났는데요. '토트박스'라는 것을 개발하여 소포장 상품들을 별도로 실었던 겁니다. 특히 토트박스 도입 이후 기존에는 250 박스 정도 1번에 배달하던 것을 100개의 상품과 20여개의 토트박스를 운송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토트박스를 통해 소포장 상품 배송을 하면서 실제 배송 효율도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사람들은 모두 큰 외형에 집중하지만, 이처럼 쿠팡 물류 파워의 핵심은 내부에 있었습니다. 특히 박스를 담는 형태마저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쿠팡의 문화가 작은 혁신들을 낳고, 이러한 혁신들이 바로 쿠팡 물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온겁니다. 디테일의 비밀은 AI만 알아요! 그렇다면 차별화된 쿠팡의 물류운영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바로 AI 개발 인력이 비밀입니다. 실제로 국내 기업들은 AI 개발자를 채용하려 해도 이미 쿠팡에서 높은 연봉으로 다들 모셔가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을 비롯하여 상하이, 베이징, 시애틀 등에서 무려 2천여명의 AI 인력이 쿠팡맨과 쿠팡 배송로직을 개발 중이라고 하니, 정말 쿠팡의 철두철미함은 두려울 정도입니다. [출처 : 무신사] 02 너무나도 TV - 모두가 영상으로 간다! 너도나도 TV 개국 - 진정한 동영상의 시대 요새 커머스 업계에서 자주 들려오는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너도나도 동영상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겁니다. 이번주에도 큐레이션의 대가, 29CM가 오랜 기간 공들인 걸로 소문났던 29TV를 드디어 출시하였는데요. 확실히 유튜브의 대두와 더불어, 영상이 정말 커머스의 대세가 되었구나를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의 명가, 29CM 답게 캔들과 키보드 제품은 ASMR로, 시계 제품을 해당 시계를 찬 무용수의 퍼포먼스 영상으로 푸는 등 독특한 감성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이렇듯 영상 제작에 집중하는 건 29CM 만이 아닌데요. 비디오커머스의 시대를 활짝 열었던 블랭크도 대표주자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블랭크는 페이스북이 대세이던 시절의 영상 형태의 광고로 유명해진 커머스 기업인데요. 플랫폼이 아니라 특이하게 제조사로 뜬 흔치않은 케이스지요. 셀링포인트가 확실한 상품을 재미난 영상 광고를 통해 알려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들어 기존 성공 방정식이 통하지 않음에 따라 성장 정체를 겪고 있기도 했지요. 이를 숏비디오가 아닌 긴 호흡의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패션 서바이벌 고등학생 간지대회로 13만 명의 구독자를 모은데 이어 최근에는 방송인 허지웅과 손잡고 '허지웅답기'를 만드는 등 웹예능, 웹드라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태초에는 무신사TV가 있었다! 근래 들어 특히 이러한 영상 광풍이 부는 데는 무신사의 성공사례도 한몫 했다는 것이 중평입니다. 무신사는 본래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커머스 플랫폼으로 유명한데다가, 무신사매거진이라는 잡지 형태의 콘텐츠도 보유했습니다. 이렇듯 만들 줄 알던 무신사가 맘 잡고 내놓은 콘텐츠가 바로 무신사TV. 무신사TV는 6개월 만에 구독자 10만을 돌파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는데요. 요새 등장하는 영상 서비스가 OOTV 형태를 띄고 있다면 역시 무신사의 영향을 받았구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신사는 이러한 성공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영상을 띄우기 위해 미디어 부문 조직도 새로 만들고, 29CM의 김현수 부사장을 영입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영상 전쟁에서도 승자가 나올까? 2019년 커머스 업계는 쿠팡과 네이버라는 양대 강자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때 비디오커머스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티몬 등 기존 플레이어는 다소 위축되고, 틈새시장을 노린 패션 버티컬 커머스 기업들이 주로 영상 서비스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0년에는 영상 중심의 커머스 경쟁이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튜브 자체의 커머스 플랫폼 기능이 점차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무신사에 자극 받은 패션 커머스 플랫폼들이 속속들이 영상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전통강자 홈쇼핑도 모바일 기반의 영상 콘텐츠 제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물류 전쟁에서 결국 이긴 쿠팡이 커머스 시장의 패권을 장악 했듯이, 2020년 영상 콘텐츠 경쟁에서도 압도적인 승자가 나올지, 그리고 승자가 나온다면 물류 기반 풀필먼트 경쟁이 되어버린 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 03 지난 주 뉴스 TOP5 - 꼭 읽었으면 하는 뉴스만 골라봤어요! : 네이버 쇼핑은 무통장 뿐 아니라, '나중에 결제하기' 가능해요! : 쿠팡이 작년 드디어 매출 뿐 아니라, 거래액으로도 이커머스 1위 달성했네요~ : 이제 판매가 아니라 전시를 하는 세상, 무신사 매장에는 막상 옷이 별로 없어요~ : 이마트와 롯데마트, 와인 매출에 집착하는 이유! 이커머스를 향한 회심의 수? : 아마존과 같은 거대 플랫폼의 지배를 벗어나기 위한 스몰 플랫폼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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