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쇼크 2. 컨슈머테크 트렌드 trend_lite 20-005🙋 01 코로나에 대처하는 커머스의 자세 - 기회인가 위기인가? 02 컨슈머 테크 트렌드 4가지만 기억해요! 03 지난주 뉴스TOP5 - '신상마켓이 돈 잘버는 방법' 外 [출처 : 동아일보] 01 코로나에 대처하는 커머스의 자세 - 위기 또는 기회? 신종 코로나, 메르스의 공포를 소환하다 뭐니뭐니 해도 현재 대한민국의 최고 핫한 이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입니다. 확진자가 늘어나고, 길거리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커머스 업계의 시름은 깊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미 가시적인 숫자 변화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 때문에 지난 주말, 롯데는 11%, 신세계는 13%, 현대는 9% 가량 벌써 매출이 빠졌다고 하니까요. 유통가는 지난 메르스 사태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당시도 오랜 기간 때아닌 불황이 지속되며 각 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코로나 쇼크는 특히 광역형 점포에게 먼저 타격이 돌아가고 있는데요. 롯데 본점은 30%, 신세계 명동점은 24% 정도 매출이 하락하며, 10% 내외인 전점 평균에 비해 유독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곳 모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에 위치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고객들이 장거리 이동을 보다 꺼리기 때문이기도 할텐데요. 이러한 흐름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에게는 위기? 하지만 또 다른 누구에게는 기회! 물론 이러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두에게 위기만은 아닙니다. 분명 빠지는 매출이 아예 사라지지는 않을테고 역으로 성장하는 곳도 있기 마련이거든요. 특히 메르스 때 급격한 성장의 경험이 있던 이커머스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물론 대놓고 기회라고 말할 수 있는 시국은 아니겠지만요. 특히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마스크, 세정제 등의 위생용품, 당장 없어서는 안되는 생필품 위주 카테고리는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쿠팡 새벽배송도 급작스럽게 몰린 주문으로 2시간 지연되었을 정도라고 하네요. 이마트몰 같은 온라인 마트들의 방문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이런 현상들이 반갑지 많은 않을텐데요. 쿠팡의 배송지연 이슈처럼 급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는 사고를 불러올수도 있고, 일부 셀러들의 강제 주문취소나 마스크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쿠팡 김범석 대표는 급하게 로켓배송 마스크 상품 가격은 동결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지만, 오픈마켓 특성상 셀러들의 단독 행동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여전히 리스크는 존재하죠. 또한 아예 소비심리 자체가 얼어붙은 패션의류 관련 기업들은 봄시즌 신상이 나오는 대목이 코앞인데,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의외의 승자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예상치 못한 수혜자들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지난 메르스 때와 달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곳은 바로 배달앱. 특히 배달의 민족은 무려 주문량이 60%정도 급증하며, 표정관리에 들어갈 정도. 전통적으로 배달시장에게는 비수기인 설연휴 직후인데다가 최근 매각 이슈로 위기에 빠졌던 배민은 이렇게 한숨 돌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예상치 못한 승자는 바로 OTT 서비스들. 소비자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시청시간이나 가입자 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하네요. 특히 재난영화 등 특정 콘텐츠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코로나가 처음 발현한 중국에서도 비슷한 국가 위기 사례를 다룬 드라마 체르노빌이 때아닌 인기라고 하니, 하나의 메가 이슈가 끼치는 파생효과는 여러모로 예측하기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출처 : a16z] 02 컨슈머 테크 트렌드 4가지만 기억하세요! 컨슈머 테크의 2020년 흐름을 미리 읽고 싶다면, 온라인 서비스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린 이 시대. 과연 이러한 서비스들의 진화는 끝났을까요? 그렇지 않겠죠. 컨슈머 테크의 최근 경향과 미래 예측에 관한 좋은 아티클이 있어서 간략히 내용을 공유 드리려고 합니다. 슈퍼앱만이 생존할 것이다 2019년 재미있는 통계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영원한 매체의 황제 TV의 아성을 스마트폰이 위협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우리가 하루에 TV를 평균적으로 3시간 35분 정도 보는데, 스마트폰도 무려 3시간 34분이나 본다고 하니까요. 근데 스마트폰의 모바일 브라우저를 보는 시간은 3시간 반 중에 고작 26분. 나머지 3시간은 결국 우리는 앱을 사용한다는 말인데요. 메리미커 보고서 등 다른 IT 트렌드 아티클에서도 많이 언급되었지만, 문제는 이러한 앱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거! 즉 새로운 앱이 더이상 설치되지 않는 세상이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결국 이러한 세상에선 소수의 슈퍼앱들만이 살아남아 시장을 주도하게 될텐데요. 실제로 국내에서도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여러 기능들을 붙인다거나, 배달의 민족이 생필품 배달 시장으로 진출하듯이 경계를 넘어 다른 서비스를 붙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즉 새로운 서비스에 특화된 새로운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많은 이용자들이 확보한 슈퍼앱의 기능이 확대되는 트렌드로 넘어갔다는 겁니다. 이러한 경향은 이미 웹에서는 네이버가 뉴스도, 커머스도 장악하며 선례를 보여준 일이 있기 때문에, 모바일의 헤게모니를 누가 잡을 것인가가 매우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모두가 커머스를 한다 결국 슈퍼앱의 기능확산은 주로 돈을 진짜 버는 커머스 기능에 집중될 수 밖에 없는데요. 결국 서비스로 돈을 버는 방법은 광고를 붙이거나 물건을 팔거나 둘 중 하나 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역시나 여러 쇼핑기능을 붙인 카카오톡이 대표사례인데요. (최근에 카카오 비즈보드라고 광고도 같이 붙였지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글로벌 서비스들도 쇼핑 기능 강화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며, 커머스 경쟁은 점차 치열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테크에 주목하라 오프라인 테크, 말은 어렵지만 당장 밖으로 나가면 저희를 반기는 수많은 키오스크만 봐도 이러한 흐름을 읽을 수 있는데요. 단순한 키오스크 설치를 통한 인력 대체가 아니라, 로봇 활용, 개인 식별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 오프라인 행동 분석 등이 다양하게 가능한 수준이 기대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감시사회 등 개인 정보 이슈가 암초처럼 자리잡고 있는... 지나친 개인화는 결국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오디오에 기회가 있다 약간 아날로그한 느낌이긴 하지만, 유튜브가 불러일으킨 비디오 열풍이 이번엔 오디오로 이어질꺼라는 예측. 실제로 팟캐스트는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요. 네이버도 최근 오디오 콘텐츠에 진출! 팟빵이나 스푼 라디오 같은 스타트업들도 나름 플레이를 잘하고 있기도 합니다. 더욱이 AI 스피커가 정말 대중화된다면 큰 기회요소로 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다만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된다면,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라디오 매체가 운전자 중심으로 소비되는 경향을 생각해본다면 자율주행차의 등장은 오디오 콘텐츠에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03 지난 주 뉴스 TOP5 - 꼭 읽었으면 하는 뉴스만 골라봤어요! : 도매플랫폼 난립 중에도 성장 중인, 그것도 1조 넘보는 신상마켓의 비결은? * 같이 보면 좋아요 : "신상마켓 “올 상반기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 : 소규모 셀러 외의 브랜드까지 다 우리 품 안으로, 네이버의 야망! : 압도하는 쿠팡, 빈틈 노리는 버티컬, 숨겨진 최종보스 네이버? : SNS마케팅 기반 미디어커머스 IPO에 도전, 수익구조는 좋지만 성장성은 글쌔? : 본사에 발목 잡힌 이베이코리아, 유한회사로 바꾸며 캐시카우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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