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머스흑자전환 경쟁 2. 쇼핑앱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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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어떻게 적자까지 사랑하겠어, 성장성을 사랑한 거지 02 2019 쇼핑앱 트렌드 - 누가누가 잘했나? 03 지난주 뉴스TOP5 - '오프라인 유통, 이커머스발 인사태풍' 外
[출처 : 벤처스퀘어]
01 어떻게 적자까지 사랑하겠어, 성장성을 사랑한거지
우리가 사랑한 건 성장성! 이커머스 사업은 쉽게 생각하면 돈 벌기 참 쉬워 보입니다. 초기 투자 자본이 적게 들고, 매장 임대료가 없기 때문인데요. 그거슨 개인 판매자면 모를까 대형 플랫폼은 전혀 다른 얘기. 아마존이 오랜 기간 적자를 낸 것은 유명한 사실! 지금 AWS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돈을 버는데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낮기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아마존 학습효과로 인해, 이커머스 업계는 참으로 적자에 관대해진 분위기가 생겨버렸죠. 쿠팡이 역대급 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차례 기록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앞서간 것이 대표적 사례! 11번가도 이커머스 업계 1위를 목표로 적자 상관하지 않고 달렸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반전을 꾀한 것이 바로, 위메프! 위메프는 데이 마케팅이라 불리는 특가데이행사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동시에, 적자를 줄이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곧 다른 곳은 여전히 쿠폰비를 질러대자, 한계에 부딪힙니다. 더욱이 쿠팡이 소프트뱅크로부터 다시금 기록적인 투자를 얻어내자, 결국 지난 3월 공식적으로 흑자 전환 계획을 폐기하기에 이릅니다. 성장성과 흑자전환의 싸움에서, 시장은 다시 거래액을 누가 더 확보하나의 성장성 경쟁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누적 적자액, 이제 더이상 버틸 수가 없다... 이러한 분위기에 반기를 든 것은 한 때 돈 막 쓰는 걸로 유명했던 11번가! 모기업 SKT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남부러울 것 없이, 적자로 성장하던 11번가가 독립하게 되면서 현실 속으로 내던져진 겁니다. 스스로의 생존성을 증명하라는 미션을 받은 11번가는 긴축 경영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결국 연속 분기 흑자에 성공합니다. 1등 플랫폼 자리마저 결국 쿠팡에 내주고 맙니다. 하지만 11번가의 이러한 노력은 시장의 기준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아 이커머스 플랫폼도 돈을 벌 수 있구나 말입니다. 거기에 위워크발 글로벌 투자심리의 악화는, 유니콘 기업의 옥석 가르기로 이어졌고, 쿠팡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더이상 성장성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 버린거죠. 그나마 워낙 거래액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좋은 쿠팡이나, 추가 투자를 유치한 위메프는 그나마 나은 상황. 자본잠식으로 인해 매각으로 탈출을 꾀하던 티몬은 롯데와의 빅딜에 실패하자 당장 생존을 위해 적자를 줄여야 했습니다. 티몬은 내년 상반기 안에 흑자 전환을 목표로 발표하며,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오픈마켓 진출과 신사업, 돌파구는 있을 것인가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크게 2가지 돌파구를 통해 이번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선 수익성이 좋은 오픈마켓 강화, 일단 트래픽은 어느정도 모아두었기에, 입점업체를 늘려 적자를 줄이려고 애쓰고 있는데요. 위메프는 일단 이를 위해 투자금액을 바탕으로 천 명이 넘는 MD인력을 뽑겠다고 공언한 상황! 쿠팡도 모바일 입점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오픈마켓 서비스 강화에 사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티몬은 기존 판매자 혜택마저 줄여가며 적자액 줄이기에 몰두하고 있어서, 다소 미래가 어두워 보입니다. 한편 동시에 수익성 좋은 신사업 진출도 꾀하고 있는데요. 가장 노리고 있는 곳은 '게르만의 민족' 논란으로 시끄러운 배달앱 시장! 위메프오와 쿠팡이츠 등 신사업을 앞세워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출처 : 아이지에이웍스]
02 2019 쇼핑앱 트렌드 - 누가누가 잘했나?
차세대 유니콘은 나야 나! 유난히 뉴페이스 활약이 돋보였던 2019년 아이지에이웍스에서 발표한 2019년 11월 쇼핑앱 MAU(월 방문자 수; 1달에 1번 이상 앱에 방문한 이용자 수) 순위표를 보면, 유난히 뉴페이스들의 약진이 돋보인 한 해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쇼핑 플랫폼 시장을 지배해온 이른바 6대몰(G마켓, 옥션, 11번가, 쿠팡, 위메프, 티몬)과 홈쇼핑몰들이 주로 차지하던 상위권에 못보던 이름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요. 8위에 오른 당근마켓을 비롯하여, 13위 지그재그, 14위 번개장터 15위 아이디어스, 16위 에이블리 등 20위 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쿠팡을 제외한 기존 강자들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역성장을 하며, 최근 2-3년간 공고히 유지되던, 상위권도 언제 새로운 강자가 치고 올라올지 모르게 되었습니다. 뾰족해야 산다! 버티컬 커머스의 약진 쿠팡을 제외한 이른바 종합몰들이 대다수 부진한 반면에 새롭게 뜬 쇼핑앱들은 1가지 카테고리에 집중한 전문몰, 이른바 버티컬커머스 플랫폼들이 많았는데요. 단지 패션전문몰이 아니라, 10대 후반~20대 초반에 집중한 지그재그,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중심의 무신사 등 카테고리 내에서도 뾰족한 정체성을 가진 플랫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브랜디나, LF몰, 스타일쉐어 등 패션 전문을 표방한 플랫폼들이 특히 많았는데요. 아마존, 라쿠텐 등 글로벌 쇼핑 플랫폼들도 휘어 잡지 못하는 카테고리가 패션이라는 게 다시 한번 실감이 나기도 하네요. C2C, 이제 진짜 대세가 되어버리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판매자가 되어, 상품을 판매하는 C2C(Consumer To Consumer)가 확실한 대세가 되었다는 점도 이번 자료로 통해 알 수 있는데요. 이미 세포마켓 등의 용어로 각종 트렌드 서적에서 2019 트렌드로 예측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로 대표되는 중고거래 플랫폼은 이미 포텐셜을 터트리고,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고요. 에이블리나 브랜디처럼 블로그 마켓이나, 인플루언서의 직접 판매를 지원하는 플랫폼들도 올해 들어 더욱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신상마켓 같은 도매 플랫폼마저 급속도록 성장하고 있을 정도이니 말 다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러한 C2C 기반 플랫폼은 직접 상품을 취급하지 않기에, 기존의 오픈마켓이나 직사입 위주 비즈니스 모델보다 수익성 확보가 용이하여, 내년도 전망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03 지난 주 뉴스 TOP5 - 꼭 읽었으면 하는 뉴스만 골라봤어요!
: 이커머스 때문에, 젊어지는 오프라인 유통 경영진, 근데 60년대생으로 되려나요? : 드러낼 수록 힙하다! 래터링 후드 등 스타일쉐어가 픽한 키워드 확인해보아요~ : 2030 이커머스 전략으로 온라인 매출 30% 비중 달성한 롯데면세점의 비결은? : 블랭크 해외 진출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국내 투자 유치로 눈을 돌렸다네요. : 아마존에서 뜨고 역수입 되는 사례가 늘어난다는데? 아마존과 중소메이커의 협력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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