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베이 누가살까? 2. 숫자로본극한2월 trend_lite 20-010🙋 01 야너두, 이커머스 1위 할 수 있어 - 이베이코리아 매각설 02 숫자로 본 극한2월 - 코로나 사태에서 누가 생존할 것인가? 03 지난주 뉴스TOP5 - '브랜디 동대문에 2천평 통합 물류센터 구축' 外 [출처 : 헤럴드경제] 01 야너두, 이커머스1위 할 수 있어! - 이베이코리아 매각설 진짜가 나타났다! 이커머스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핫한 매각설이 지난주 등장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베이코리아! 사실 적자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판에서, 매각설이 등장한 것은 한두번이 아니긴 해요. 뭐 분사 이전 11번가가 매물로 나오기도 했고, 작년엔 또 한창 티몬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으로 시끌시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매각설이 자주(?) 나오는데 왜 이 난리냐고요. 그 이유는 매물이 이베이코리아이기 때문이죠. 이베이라고요! 작년에 쿠팡에 왕좌를 넘겨주긴 했지만 십수년간 거래액 기준 커머스 1위 기업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바로 그 이베이말이에요. 정말 매각설의 끝판왕 진짜가 나타난 셈입니다. 이베이, 5조원? 사기거래 아니에요? 이베이의 가격표를 한번 봐볼까요? 5조 원이라고 써있네요. 응? 5조? 장난 아닌 금액인데요. 아무리 1등 아니지, 2등 이커머스. 음 네이버까지 쳐준다면 한 3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2,3년 아니지 재작년만 하더라도 1등이었던 이베이이긴 하지만, 금액이 쫌 크긴 하죠? 이베이가 5조 원이라는 돈 값 하는 기업일까요? 우선 이베이코리아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자면, 우선 규모를 들 수 있습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12%로 추정, 13%의 쿠팡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기긴 했지만, 16~7조 원이라는 엄청난 거래액 규모를 여전히 자랑합니다. 숨은 1등 네이버의 거래액도 쿠팡, 이베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추정되죠. 그렇기 때문에 이베이만 인수한다면, 단숨에 이커머스 1위 가능합니다. 1위라는 자리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법 아니겠어요? 또한 거의 유일한 흑자플랫폼이라는 사실도 강점 중 하나. 조단위가 넘어가는 이커머스 플랫폼 중에 적자 아닌데가 없는 마당에,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몇년간 영업이익을 거둬왔죠.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다는 건 그만큼 사업구조가 안정적이라는 뜻이기도 한데요. 한 때 1등 플랫폼, 지마켓을 비롯하여, 전통의 옥션과 G9, 거기에 스마일페이와 스마일클럽까지! 단단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사기거래의 위험성도 분명 존재하는데요. 우선 더이상 1등은 아니라는거. 몇년째 위험 신호가 울렸지만, 안정적인 운영을 고집하여, 11번가에게 1등 플랫폼 자리를 내주고, 작년에는 쿠팡에게 아예 전체 거래액 규모에서도 추월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유지한 것도 아닌데요. 2016년 670억에서 2018년 486억으로 이익도 200억 넘게 줄어들었죠. 물론 조단위의 적자를 기록하는 쿠팡에 비교해서 실속 있다 볼 수 있지만,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차별화된 무기와, 앱 기반의 엄청난 로열티 고객들을 거느리고 있잖아요. 그에 반해 이베이코리아의 사업기반은 빈약한 편. 단적인 예로 쿠팡은 네이버 쇼핑과 결별하고도 승승장구한 반면에, 이베이는 괜히 네이버에 대들어서 나갔다가 거래액 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숙이고 다시 들어갔다는 것. 한 마디로 사면 1위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진짜 쿠팡과 네이버와 싸울 수 있어? 라고 물어본다면 애매해지는 계륵과 같은 곳이 이베이죠. 그렇다면 누가 살까? 사실 매각설이 돌자마자, 연애인 열애설 인정하는 소속사 없듯이 이베이코리아에서도 바로 사실무근이라고 일축. 하지만 이미 최근 몇년간 한 해 영업이익의 2배 가까이 되는 거금을 배당금으로 챙겨간 이베이 본사의 행보를 보았을 때, 매각설이 설이 아니라, 진짜 매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다수의 전망입니다. 물론 팔려야겠죠. 팔려야 매각이 설로만 안끝날텐데요.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롯데, 신세계와 같은 오프라인 거물부터, 홈플러스를 삼킨 MBK같은 사모펀드. 심지어 쿠팡이 인수하고 압도적인 1위가 되려고 할꺼다라는 전망까지 다양한데요. 다만 영업이익이나 매출액 대비해서 과할지도 모르는 5조 원이라는 매각 규모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유력하면서 유일한 후보가 롯데인 거 같은데요. 우선 사모펀드가 투자하기엔 사업구조가 안정적이지 못하고요. 미래에 몸값이 오를 가능성도 적고요. 또한 쿠팡과 같은 다른 이커머스 기업이 삼키기엔 덩어리가 너무 큽니다. 또한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도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요. 오프라인 기업들도 돈이 없어요. 신세계/이마트는 강남점 같은 핵심 점포 사수와 스타필드, 면세점 같은 신사업, 네오와 같은 물류 투자 등으로 현금이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유일하게 돈도 있고, 의지도 있는데는 롯데 정도. 롯데는 안그래도, 점포의 30%를 줄여 미래에 투자한다고 발표하기도 하였고요. 다만 롯데는 11번가나 티몬 매각설 때도 늘 주목받던 단골이지만, 실제로 성사된 케이스가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베이는 확실히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것. 뭔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은지 오래 되었기에, 아마 당장은 아니더라도 매물로 나올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출처 : 와이즈앱] 02 숫자로 본 극한 2월 - 코로나 사태에서 누가 생존할 것인가? 2월, 날씨는 따듯해도 그 어느때보다 추웠던 한달 지난 겨울은 근래 들어 가장 따듯한 겨울이었는데요. 하지만 커머스 기업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추웠던 계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너무 따듯한 날씨 탓에 겨울 옷이 안팔려, 고통받다가 날린 FW시즌. 이제 SS시즌이 들어서서 봄옷 좀 팔아볼까 할 때 닥친 코로나 사태. 정말 소매시장에는 IMF급 한파가 몰아닥쳤는데요. 3월이 되면서 얼마나 2월이 힘들었는지 숫자들이 나오면서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한마디로 패닉, 오프라인 2월 오프라인 실적은 패닉 그 자체인데요. 유통사 별로는 적게는 -13%에서 많게는 -45%까지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팔려야 할 봄 옷이 안팔리고 있다는 건 가장 큰 문제. 따라서 패션 중심의 아울렛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명품이 선방하고 있는 백화점들은 조금 나은 상황이고요. 아이러니하게 작년 연말 한창 죽는 소리를 내던 대형마트는 한숨 돌리는 중인데요. 마스크를 사러 사람들이 몰리고, 생필품 등도 어차피 사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꺾어진던 매출이 어느정도 방어되고 있다고 하네요. 더욱이 점포 수가 다른 업태에 비해 많기 때문에 방역작업으로 인한 휴점에도 타격이 적다는 점이 그나마 나은 상황을 만들었다네요. 하지만 그나마 나은 건지 역시 어려운 상황이라는 건 동일합니다. 그렇다고 온라인으로 오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온라인이라고 나을 건 없는데요. 쿠팡, 이베이, 11번가가 전월대비 4600억 정도 거래액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마켓컬리와 같은 장보기 플랫폼들이 성장 가속도가 붙은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오프라인 거래는 20% 감소하였는데, 온라인 거래는 고작 1.6% 늘었다고 하는데요. 즉 일부 카테고리가 급격히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인 소비심리 악화로 전체 파이는 늘지 않았다는 겁니다. 더욱이 생필품이나 신선식품의 경우 마진율이 박하고, 대부분 배송특화 서비스로 운영되는데, 마냥 주문량이 늘어난다고 꼭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단기적으론 비용 증가로 현금흐름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거든요. 물론 장기적으로는 고객이 늘어나기 때문에 좋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플랫폼. 특히 패션 중심의 플랫폼들은 신학기 매기나 봄옷 매기를 이미 놓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보단 낫지만, 역시나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론 이번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옷도 사긴 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고객이 더 오긴 하겠지만, 그런 상황이며 한국 경제 자체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출구가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코로나가 끝나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그대로 극한2월, 코로나 사태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모두가 고생한 한 달이었습니다. 특히 31번 확진자 이후로는 거의 재앙 수준인데요. 이미 도산 위기에 빠진 항공사나 여행사처럼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유통 기업들도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당면할지도 모릅니다. 희망적인 것은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건데요. 재미있게도 중국사례를 보면 이러한 사태가 종식되면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폭발하는 보복적 소비 기간이 찾아온다는 겁니다. 얼른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고, 보복적 소비붐이 일어나, 얼어붙은 소비시장에도 따듯한 봄이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03 지난 주 뉴스 TOP5 - 꼭 읽었으면 하는 뉴스만 골라봤어요! : 결국 풀필먼트가 종착점일까요? 브랜디도 동대문에 물류센터를 만들었다네요- : 돌파구 찾는 블랭크, '제제'가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을까요? : 역시 밀레니얼 세대는 라방, 네이버와 카카오도 '라이브 커머스'에 도저언! : 신사업은 이렇게 하는거야! 배민이 왜 웹툰을 할까? 근데 은근히 잘하고 있네요! : 한 때 대세였던 실검 마케팅, 카카오는 없앴는데, 네이버는 진짜 실검 폐지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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