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틱톡 인수전 2.유아용품 트렌드 인사이트 trend_lite 20-033👀 01 줄을 서시오- 인기폭발 틱톡! 02 유아용품 소비 트렌드가 당근마켓을 키우고 있습니다- 03 지난주 뉴스TOP5 - '상생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外 [출처 : 블룸버그] 01 줄을 서시오- 인기폭발 틱톡! 트럼프가 쏘아올린 작은 공, 후끈 달아오른 인수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싸워온 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만, 최근에는 IT업계마저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더 무서운건 특정 업체 혹은 서비스 하나를 딱 골라서,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는데요. 1번 타자가 화웨이였다면 최근에는 틱톡을 때려대고 있습니다. 틱톡은 중국에서 만든 서비스 중 글로벌리 성공한 유일무이한 사례로 유명한데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필두로 중국에서 탄생한 IT기업은 많지만, 갈라파고스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했을 뿐이지 세계시장 공략에 성공한 케이스는 이전에는 없었습니다. 물론 뮤지컬리라는 미국의 로컬 서비스 인수 후 확 성장하여, 중국 서비스 그 자체가 해외시장까지 확장한 것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로, 150개국 10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 차세대 SNS 왕좌를 노릴 정도로 성장한 틱톡은 튀어나온 돌이 분명했습니다. 너무 잘나가서 트럼프의 다음 표적이 되었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는 틱톡이 미국 국민의 개인정보를 빼내,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일부는 사실로 들어나며,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은 8월14일(현지시간)에 90일 이내에 틱톡을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틱톡은 매력적인 인수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찜을 한 건 마이크로소프트! 북미, 호주, 뉴질랜드 법인은 물론 인도 등 전체 해외법인을 다 사겠다며 통 큰 제안을 날렸고요. 이대로 MS의 품에 틱톡이 안기나 싶은 찰나 트위터와 오라클이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다들 틱톡을 장바구니에 못 넣어서 안달일까요? [출처 : 한국경제] 미래, 데이터, 시너지 틱톡 인수전에 가장 먼저 뛰어들기도 했고, 또한 제일 앞서가는 회사는 MS입니다. 주요 경쟁자인 트위터와 비교해서는 막강한 자금력이 강점이고요. 비슷한 자금력을 가진 오라클보다는 B2C 경험이 많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사실 오라클이 대체 왜 틱톡 인수에 뛰어들었는지는 아직 미스테리에요. 일각에서는 오라클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친해서 아니냐는 평일 있을 정도에요.) 이렇게 모두가 틱톡을 노리는 이유는, 틱톡이 내일 빛날 왕관이기 때문입니다. IT업체들의 인수합병 사례를 보면, 미래의 대세가 될 서비스/플랫폼을 일찍 인수해서 경쟁자도 제거하고 포트폴리오도 늘리는 사례가 많았는데요. 대표적인 것인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거나,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했던 거죠! 그 결과 페이스북의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인스타그램이 이를 대체하고 있고요. 유튜브는 영상 소셜 미디어 시대의 왕이 되었습니다. 특히 틱톡이 1020 세대, 즉 미래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은 계속 상승 중입니다. 또한 데이터와 포트폴리오 시너지도 MS나 트위터가 틱톡을 노리는 큰 이유인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틱톡을 벼랑 끝으로 내몰면서 외친 명분이 사용자 정보 보호! 틱톡의 사용자 정보는 특히 영상을 시청하거나 만들면서 쌓아지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유용하다는 점. 이러한 데이터는 AI나 AR 등 미래 기술 개발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큽니다. 또한 기존 서비스들과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데요. MS가 최근 B2C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Xbox, bing, 스카이프와 같은 일부 서비스들이 남아 있고, 특히 Xbox와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더욱이 틱톡 인수로 IE나 오피스로 시장을 지배할 때에 비해 잃어버린 고객 접점을 다시 만들고자 하는 의도도 있겠죠. 트위터의 경우도 무리해서라도 인수를 추진하는 게 숏비디오라는 매체 자체가 트위트의 정체성과 잘 어울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광고시장에 큰 변화가 불어닥칠 예정! 그렇다면, 이번 틱톡 인수전이 커머스 업계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메이저 광고 플랫폼이 하나 더 늘어난다는 점이 핵심일 것 같습니다. 커머스 업체는 많지만 사실 광고 플랫폼이나 방식은 한정되어 있었는데요. 국내 기업은 네이버와 카카오, 글로벌 기업으로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전부였습니다. 틱톡은 이러한 광고 시장에 매력적인 대안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었지만요. 아이러니하게도 중국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보안 이슈도 계속 지적 받아 왔고, 기업 브랜딩에 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마치 초반 유튜버 혹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기업들이 꺼려했던 것처럼요. 하지만 이번 인수로 틱톡은 보안 이슈에서도 자유로워 지고요. MS 같은 기업에게 인수된다면 부가적인 브랜딩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면 기업들이 마케팅 채널로 틱톡을 활용하는 사례도 덩달아 급증할 것으로 보이네요. [출처 : 오픈서베이] 02 유아용품 소비 트렌드가 당근마켓을 키우고 있습니다- 중고거래는 처음이지? 육아하면 필수야- 모바일 쇼핑 트렌드에 이어 이번엔 오픈 서베이가 육아 트렌드 리포트 2020을 공개하였습니다. 제목은 육아 트렌드지만, 내용을 해석하다보니, 당근마켓을 필두로 커지고 있는 중고시장의 가능성 또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육아용품 시장은 중고거래 입문을 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번 서베이에 응답한 인원 중 무려 90%가 육아용품의 중고 거래 경험이 있다고 응답. 2018년 한국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중고 거래 이용 경험이 있는 비율은 전연령대 기준으로 고작 6.9%. 최근에 진행된 2030 대상 조사에서는 중고거래 경험한 비율이 80%나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육아용품을 산 경험률보다는 낮다는 것. 즉 아이를 키우면 자연스럽게 중고거래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는 겁니다. 이러한 엄빠들의 중고거래 시장 입문은 고스란히 당근마켓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당근마켓에서도 3040 주부들을 집중 공략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주부 고객을 타겟팅한 전략의 힘이 최근 당근마켓의 무서운 성장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더욱이 육아용품을 살 때 최우선으로 중고시장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무려 8%로 10.4%인 대형마트에 육박한다는 점은 확실히 그 영향이 크다는 걸 반증합니다. 귀찮은 렌탈보단 쿨거래 선호! 이러한 중고거래의 성장은 또다른 사이드 이펙트를 낳았으니 렌탈 시장의 성장 둔화입니다. 한 때 아이 장난감 등 육아용품을 메인으로 한 렌탈 서비스를 표방한 스타트업들이 대거 등장했었는데요. 이 중 시장에 안착한 서비스는 전무하다는 것. 이번 조사 응답을 보면, 이러한 렌탈 서비스 존재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인지를 하고 있었는데요. 다만 이용해본 비율은 40% 미만. 대여/반납이 번거롭다는 게 이용전환을 막는 가장 큰 장벽이었습니다. 이를 해석해보자면, 주기적으로 배송을 챙겨야 하는 귀찮은 렌탈보다는 사고 팔 때 한 번씩 쿨거래 하는 게 더 편하다는 거겠죠. 결국 중고나라라는 네이버 카페 중심으로 음지에 있던 중고거래가 양지로 나오고 급격히 성장하면서 렌탈 서비스라는 또다른 시장의 설 자리를 뺏어버렸다는 거죠. 이러한 트렌드가 장기화된다면 앞으로 커머스 플랫폼들의 육아용품 판매도 꺾이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 오픈서베이] 이제 다음 전장은 육아 커뮤니티다! 이렇게 육아용품 중고거래를 토양삼아 성장한 당근마켓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당근마켓은 커머스 플랫폼보다는 지역기반 커뮤니티를 꿈꾼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방향성이 충분히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야놀자, 무신사, 오늘의집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이들은 네이버나 다음카페 기반에서 시작했거나, 이들 카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의 기능을 대체하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것! 예를 들어 과거 사람들은 인테리어 관련 궁금한 점이 있을 때, '레몬테라스'를 찾아갔지만 이제는 오늘의집에서 모든 걸 해결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이들 카페 커뮤니티가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카페 커뮤니티는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들에게 결국 대체될 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해 줍니다. 육아 커뮤니티, 맘카페 등은 여전히 카페 중심에 머물러 있는 대표적인 커뮤니티들인데요. 이들은 상업적인 가능성은 충분히 가져가고 있지만 카페라는 포털의 플랫폼 안에 갇혀 있다는 한계를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직은 전문적인 육아앱 서비스들 보다는 여전히 이들 온라인 카페가 절대적인 점유율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당근마켓이 이러한 빈틈을 치고 들어간다면 커뮤니티로도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지역성이라는 강점은 있지만, 육아라는 전문성은 부족한 당근마켓이기에 육아 커뮤니티를 잘 구현한 서비스가 나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네요. 03 지난 주 뉴스 TOP5 - 꼭 읽었으면 하는 뉴스만 골라봤어요! : 오프라인과 상생 꿈꾸는 뷰티업계, 하지만 에이블씨앤씨 상생안은 외면받고 있는 이유는? : 택배 없는 날! 도의적으로는 이해하지만, 당장 커머스 업계는 비상 비상- : 롯데, 신세계, 현대! 적자 릴레이 실적 위기에 빠진 그들의 자구책은? : 삼성물산,LF, 코오롱인더! 코로나발 패션 불황 속 역성장 중인 패션업계의 자구책은? : Z세대 오픈 채팅방에서 상주하며 찾아낸 찐트렌드를 공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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